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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생각하다, Zero Waste Life

Zero Waste Life 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Zero Waste 란 ‘환경을 위해서 쓰레기 생산을 최소화하고,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된 것은 재활용하자’는 의미를 담은 단어입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제로웨이스트 샵 들이 점점 생겨나고 있고, 한 방송에서 관련 운동을 소개하면서 한 모델이 생활 속에서 이 운동을 실천하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이분이 바로 zero waste 운동을 하고 있는 Bea Johnson 이라는 분이고, 2명의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저기 들고 있는 병이 한해 동안 네 명의 가족이 사용한 쓰레기라고 하더라구요. 놀랍지요??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10년간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토대로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을 방문하여 ‘쓰레기 없는 10년간 삶’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도 합니다.

 

과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Bea Johnson은 5R을 말합니다.

 

  1. REFUSE what you don’t need ( 필요 없는 것들은 거절하세요)
  2. REDUSE what you do need. ( 당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줄이세요)
  3. REUSE by using what you have. (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재사용하세요)
  4. RECYCLE what you can. ( 줄이거나 재사용할 수 없는 것들은 재활용하세요)
  5. ROT the rest. (나머지는 버리세요)

 

어려울 수도, 어떻게 보면 쉬울 수도 있는 방법들입니다.

공짜 펜, 각종 판촉물을 받지 않는 것,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일회용 랩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랩을 사용하는 것들도 이 5R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운동에 힘입어 최근에는 포장 없이 물건을 판매하는 제로 웨이스트 마켓도 인기입니다. 이 곳을 방문하려면 내용물을 담을 재사용 용기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각종 채소, 쌀이나, 곡류 등을 항아리나 큰 바구니에 담아두면 필요한만큼 사서 준비한 용기에 담아 갑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까페도 있습니다. 영수증은 요청할 경우에만 출력하고, 천으로 만든 코스터, 재사용 빨대를 사용합니다. 이곳에서는 가끔 각종 친환경 제품, 식품, 원두 등을 파는 마켓이 열립니다. 역시 미리 가져온 용기에 필요한 만큼 담아 포장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과소비를 하지 않는 것이 제로 웨이스트의 핵심입니다.

 

저는 요즘 플라스틱병에 들은 생수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텀블러를 이용하고, 랩이나 쿠킹호일 등도 줄이려고 합니다. 학회에서 받는 필요 없는 판촉물도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거창하게 실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에 한번, 한가지만이라도 실천한다면, 그 노력들이 모여 지구가 숨을 쉴 수 있을 것입니다.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평균기온 대비 2도 이상 오르면 각종 기상 재해, 식량 부족, 동식물 멸종, 해수면 상승으로 인하여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합니다.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양으로 지구의 온도 상승폭을 추정해 본다면, 지금으로부터 향후 8년 3개월이면, 1.5도가 오르고, 2도가 오르기까지는 불과 26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현재의 아름다운 지구를 충분히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는 얼마나 쓰레기를 생산하였나요?

분리수거를 잘 하는 것도 좋지만, 분리수거를 하지 않아도 될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Zero Waste Life 를 실천하는 쉬운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곳들>

 

@ 제로웨이스트샵 지구 (주소 : 서울 동작구 성대로 1길 16)

지구를 위한 낭비 없는 가게 ‘지구’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물품과 개인용기를 통해 담아갈 수 있는 간단한 약간의 식재료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또한 음료는 반드시 다회용 컵에 제공됩니다.

 

@ 더 피커 (주소 : 성동구 서울숲 2길 13)

국내 최초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포장 폐기물 감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쓰레기의 발생을 관찰하고 줄여나가는 운동을 통해 자원의 순환과 건강한 소비문화의 회복에 힘쓰고 있습니다.

 

@ 보틀팩토리 (주소 :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26)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카페’ 보틀팩토리. 테이크아웃은 개인 텀블러를 가져와야 할 수 있으며 미처 준비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텀블러를 대여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매거진, 쓸 SSSSL

포장하지 않는 일상,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친환경 잡지입니다. ‘SSSSL’은Small(적게 혹은 필요한만큼), Slow(천처히 혹은 불편하더라도 느리게), Sustainable(지속가능한), Social life(사회적 삶 혹은 함께 살아가는 삶)의 뜻이 담겨있습니다.

 

성남시의사회 공보이사 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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